중국 보복관세 경고에 국제 돼지고기 20% 급락
닛케이 신문은 25일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부과에 대항해 중국이 추가 관세 적용을 검토한다는 발표한 돼지고기 국제가격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조만간 보복 관세를 매길 대상으로 꼽히는 콩의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기준인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돈육 선물 4월 인도분은 23일 종가치로 파운드당 58.4센트까지 밀려나 1개월 전에 비해 20% 폭락했다.
중국에 수출할 수 없는 돈육이 시장에 유입해 과잉 공급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폭 하락을 불렀다고 시장에선 관측했다.
중국이 미국산 콩의 수입물량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속에서 콩 국제가격도 약세이다.
23일 콩 선물 가격은 부셸당 10.28달러로 이달 상순에 비해 4% 떨어졌다.
CME 콩 가격은 미국 내 콩 수급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의 수입제한으로 미국 시장에서 콩 공급과잉 상황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 강재 가격도 하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2017년 3500만t의 철강 제품을 수입했다.
미국에 반입하던 철강 제품이 아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 흘러들면 가격 균형이 무너질 공산이 농후하다.
강재 가격은 미국에서 급등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춘절(설) 이래 상승하는 가격이 요즘 들어 하락 반전했다.
가전과 건재에 쓰는 핫코일의 동아시아 내 가격은 t당 630달러로 2월과 비교해 20달러, 3% 올랐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