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키스탄 볼펜 시장 이모저모

lifecosnet 2018.03.08 09:46 조회 수 : 4

- 컴퓨터 보급 저조로 볼펜 수요는 증가 추세 –

- 파키스탄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 공급 필요

 

□ 시장 현황

 

  ㅇ 시장 수요

  - 파키스탄에서 볼펜은 오늘날에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필기구로 꼽힘. 저렴하고 휴대하기 쉬우며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으로 만년필 등 여타 필기구에 비해 인기가 높음. 특히 가정 및 사무용 컴퓨터 보급이 저조한 파키스탄의 특성상 여전히 볼펜을 이용한 문서 작성이 대다수를 차지함. 현지 가정에서 컴퓨터를 보유한 경우는 극히 드문 편임. 심지어 시청 등 관공서의 대부분의 직원들도 수기로 문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고위 공무원 정도만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음.

    - 또한 소규모 상점에서도 전산 시스템 대신 볼펜으로 판매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이 현지에서는 보편적임. 아울러 2억 명에 달하는 파키스탄의 인구를 감안하면 가정, 가게, 사무실, 학교 등 볼펜의 수요자는 광범위함.

    - 파키스탄에서 볼펜은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음. 주로 기업, 상점 등에서 고객 증정용으로 볼펜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기념품용 볼펜의 경우 저렴한 기본형 제품을 구매한 후에 회사명을 추가로 기입하여 배포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파키스탄 내 판매 중인 볼펜

 

Pelikan                                                                                   Dollar

자료원: Albiz Co

 

    - 파키스탄 내 주요 볼펜 제조사는 Dollar Industries, Sayyed Engineers, Aftab Writing instruments 등임. 특히 Dollar Industries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문구 제조업체로 꼽힘. 파키스탄산 볼펜은 평균 정도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특징으로 함. 현지 필기구 협회(Writing Instrument Manufacturers Group of Pakistan, 이하 WIMGP)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매월 150~200만 자루의 볼펜이 생산됨. 이는 전체 볼펜 수요의 약 70%를 차지하며 나머지 약 30%는 수입품으로 충당하고 있음.

    - 파키스탄에서 볼펜 고객층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음. 먼저 대부분을 차지하는 계층은 저가의 중국산 혹은 파키스탄 볼펜을 구매하는 고객임. 이들은 구매 시 필기 감이나 내구성 등 품질보다는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을 보임. 따라서 저렴한 볼펜을 다수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용 중에 볼펜이 고장이 잘 나는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소비 성향을 보임.

    - 반면, 일부 고소득층의 경우는 중국산 외의 지역에서 수입한 볼펜을 선호함.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일본산 볼펜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으며 볼펜 촉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편임. 한국산의 경우도 파키스탄 바이어들 사이에서 일본,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

 

  ㅇ 수입 동향

    - 2016/17 회계연도 기준 공식적으로 집계된 파키스탄의 볼펜 수입 규모는 약 201만 달러로 전년대비 36.8% 증가함. 2014/15 회계연도 이래 3년 연속으로 수입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임.

    - 2016/17년 기준 중국산 수입이 약 156만 달러로 수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 뒤를 이어서 일본(29만 달러), 말레이시아(7만 달러)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수입 대상국으로 분류됨.

    - 중국산 볼펜이 파키스탄 수입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임. 또한 학생을 비롯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일부 소비자의 기호에 중국 제품이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바이어 의견도 있음. 즉, 중국산 볼펜은 필기구로서의 성능보다는 독특한 디자인, 색상 등 외양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임.

    - 한편 한국산 볼펜 수입 규모(약 4,000 달러)는 미미한 수준이나, 최근 꾸준히 물량이 늘어나 현지 수입 대상국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2016/2017년 기준 전년대비 19.1% 증가함.

 

파키스탄의 볼펜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순위

수입 대상국

2014/2015

2015/2016

2016/2017

수입규모

증감률

점유율

1

중국

1,338,704

1,190,187

1,559,475

31.03

77.53

2

일본

19,553

129,157

286,025

121.45

14.22

3

말레이시아

5,419

1,391

73,652

5,195.52

3.66

4

독일

39,435

16,434

33,337

102.85

1.65

5

홍콩

1,364

1,817

13,432

639.26

0.66

6

프랑스

5,132

48,407

11,500

-76.24

0.57

7

태국

73

6,161

9,619

56.11

0.47

8

미국

1,708

1,492

7,074

374.00

0.35

9

스위스

2,580

19,188

5,595

-70.84

0.27

10

2,152

3,360

4,002

19.11

0.19

총계

1,456,007

1,470,082

2,011,395

36.82

-

자료원: Pakistan Bureau of Revenue

주: HS Code 9608.1000 기준

 

□ 현지 바이어 인터뷰

 

  ㅇ 기관명: 파키스탄 필기구 생산 협회(WIMGP) / 담당자: Mr. Riazuddin(Vice chairman)

    - 파키스탄 필기구 생산 협회(WIMGP)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 내 6개사가 볼펜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 중 2개사는 최근 3년 사이에 신규 진입한 업체임.

    - 또한 협회 측에서는 중국산 볼펜이 대량 밀수되고 있어 파키스탄 업계가 피해를 받고 있다고 언급함. 밀수 규모는 중국산 공식 수입통계의 약 25~3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를 환산하면 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이는 기본적으로는 현지 수입업체들 사이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언더밸류(under value)가 성행하기 때문임. 볼펜의 경우 제품 특성상 크기가 작아 항공편 수하물을 통한 운반이 용이해 밀반입이 더욱 성행하고 있다고 함.

    - 한편 협회 부회장은 기존 파키스탄 볼펜 제조업체들이 잉크, 플라스틱 등 원재료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함. 파키스탄 제조업체들도 한국 원재료 업계의 기술력을 잘 알고 있어 핵심 원재료 및 관련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함. 따라서 파키스탄 내 볼펜 생산이 활성화될수록 한국산 원재료에 대한 파생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ㅇ 업체명: Albiz Co / 담당자: Mr. Rafay Kazmi(Director)

    - Albiz Co는 볼펜,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수입 및 유통하는 업체로 파키스탄 최대의 상업도시인 카라치에 소재하고 있음.

    -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파키스탄 볼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각종 다양한 볼펜을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음. 이 업체는 기존에는 증정용 볼펜만을 취급했으나, 시장이 계속 확대 될 것으로 보고 판매용 볼펜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함.

    - 또한 3년 전까지는 중국산 볼펜만 취급했으나, 현재는 일본산, 홍콩산 볼펜도 수입하고 있음. 여전히 약 75%의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나 중산층 이상의 일부 고객들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기 때문이라고 함.

    - 바이어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에서 판매 중인 현지산 및 수입산 볼펜의 가격대는 아래 표와 같음. 일반적으로 볼펜의 가격은 크기, 디자인, 품질 등에 따라 다양하나 표에 나타난 제품들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와 기능의 볼펜임.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10배 이상에 달하는 경우도 있음.

 

원산지별 볼펜 가격 현황

업체명(브랜드)

원산지

소매단가(달러)

Pelikan

스위스

0.8~2.0

Cross

중국

0.05~0.1

Mercury

독일

0.6~1.9

Pilot

일본

1.2~2.6

Piano

파키스탄

0.1~0.5

Dollar

파키스탄

0.1~0.6

자료원: Albiz Co, Al Ameen Services

 

□ 시사점

    

  ㅇ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 마케팅

    -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대부분의 파키스탄 소비자들은 평균 수준의 품질에 가격이 저렴한 볼펜을 선호함. 따라서 핵심 부속인 볼펜 촉을 제외한 외부 플라스틱 등 나머지 부분은 과감하게 단순화하여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에이전트 후보업체 Albiz Co에 따르면 파키스탄 고객들은 대체로 뚜껑이 있는 볼펜보다는 버튼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마케팅 활동 시 참고해야 함.

    - 또한 파키스탄에서는 표면이 밝은 색상의 볼펜이 널리 판매됨. 예를 들어, 붉은색, 노란색, 녹색 등임. 끝으로 볼펜의 필기 감, 내구성 등의 요소도 부수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일반적임.

    - 한편 볼펜 제품의 현지 관세율은 20%이며 기타 세금 등을 함께 고려하여 신중하게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음.

 

현지 수입관세 및 기타 세율

HS 코드

관세

(Custom Tariff)

일반판매세

(GST)

원천세

(WHT)

9608.1000

20%

17%

6%

자료원: Pakistan Customs Tariff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Pakistan Customs Tariff, Writing Instrument Manufacturers Group of Pakistan, Albiz Co, Al Ameen Services, Dawn,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세계가전협회 '보호무역 지양' 성명 낼 듯…KEA 건의 lifecosnet 2018.03.20 11
36 아모레퍼시픽 등 8개 화장품서 중금속 초과검출…판매중단 lifecosnet 2018.03.20 5
35 미세먼지 마스크 구입시 'KF 마크·의약외품' 표시 확인 lifecosnet 2018.03.19 10
34 산청 특산품 그리스서 330만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lifecosnet 2018.03.19 3
33 미국 야외 가구 및 그릴 시장 전망 lifecosnet 2018.03.19 6
32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 막는다"…살생물제관리법 제정·화평법 개정 lifecosnet 2018.03.16 4
31 한-미 FTA 후 수산물 교역 급증…"미국인도 반한 김" lifecosnet 2018.03.15 4
30 ‘K-푸드’ 수출 동력은 입소문 lifecosnet 2018.03.15 2
29 [김석운의 베트남 통신] 일용소비재 시장의 성장 lifecosnet 2018.03.15 4
28 아모레퍼시픽그룹, '라네즈'로 호주 시장 진출 lifecosnet 2018.03.15 2
27 캐나다 세제 시장, 편의성 '갑', 고농축 캡슐 제품 열풍 lifecosnet 2018.03.15 6
26 고품질 원두로 성장하는 미얀마 커피 산업, 한국에도 기회 lifecosnet 2018.03.14 4
25 트럼프 발 무역 전쟁 우려 확산... 의류는 괜찮을까 lifecosnet 2018.03.14 4
24 POS 데이터를 통해 본 日 가공식품시장 트렌드 lifecosnet 2018.03.13 3
23 머신러닝 서비스시장 전망 lifecosnet 2018.03.13 3
» 파키스탄 볼펜 시장 이모저모 lifecosnet 2018.03.08 4
21 페루 및 볼리비아 화장품 인증 발급 절차 lifecosnet 2018.03.08 2
20 2017년 중국 티몰 글로벌(天猫国际) 소비 트렌드 lifecosnet 2018.03.08 2
19 2018 화동 수출입상품 교역회로 보는 중국 소비재시장 lifecosnet 2018.03.08 6
18 편의점 이어 대형마트도 가격 인상…의류·생활용품까지 확산 조짐 file lifecosnet 2018.03.06 6

partners